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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애니멀

강아지 사료 급여량 및 권장량 알고 먹이기

by 데이 애니멀

강아지 사료

강아지를 키우면서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되는 문제는 사료 급여량 및 권장량 조절입니다. 사료 포장지 뒷면에 급여량이 적혀 있는데 무엇이 문제냐고 할 수 있지만 포장지의 뒷면에는 너무나도 간략한 정보만 나와 있죠. 특히, 해당 정보의 경우에는 다 큰 성견을 기준으로 급여량이 나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2개월 된 우리 강아지는 어떻게 먹여야 할까?? 와 같은 고민이 생기는 것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사람과 달리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계속해서 먹으려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양의 강아지 사료를 줘야 할지 감이 안 잡힌 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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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얼마나 먹을지는 전적으로 주인에게 달려있다는 이야기인데 사료를 너무 많이 주면 비만의 원인이 되고 너무 적게 주면 영양결핍의 원인이 되기에 강아지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와 비만이 되지 않는 범위의 사이의 적당량 급여가 중요합니다.

 

하루에 몇번?

학계에 따르면 4개월 미만의 강아지는 하루에 밥을 4회 주는 것이 가장 적당하며 성견이면 2~3회가 적당합니다. 4번씩이나????라고 놀라실 수도 있지만 해당 내용은 영국캔넬클럽(영국 애견 협회)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강아지 사료 급여 (출처:영국애견협회)

요약하자면, 생후 4개월까지는 4끼를 주고 4개월~6개월 사이엔 하루에 3끼를 줍니다. 그리고 6개월 이후엔 두 끼를 주면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샵에서 강아지를 받을 때 하루에 2끼만 줘도 된다고 들었던 걸까요!?

 

그건 샵 관계자들이 강아지를 최대한 작고 귀엽게 키우기 위해 습관처럼 하루에 2끼만 주던 것을 강아지를 판매할 때도 같은 요령으로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새끼 강아지는 성인 개보다 20배 더 빨리 자라기 때문에 신체 발달을 돕기 위해 훨씬 더 많이 먹는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급여량은 어떻게?

본론으로 들어가서, 강아지 사료 급여량 계산법에는 '간단한 방법'과 '정교한 방법'이 있습니다. 간단한 방법은 복잡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두 가지 방법 다 전자저울이 필요하기에 집에 작은 전자저울이 없으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하나 장만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사람 몸무게 측정용 저울로는 사료를 측정하여 줄 수 없기 때문에 베이킹용 전자저울을 구입하세요. 한번 구입하면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강아지 온도계도 빈번하게 쓰이므로 구입을 추천합니다.

저울이 이미 있거나 구매하셨다면 사료양을 정하는 방법은 비교적 수월합니다. 

간단한 방법

논문에 따르면 어린 강아지의 경우 자신의 몸무게의 5~6%의 사료 급여가 필요하며 성견은 2~3%의 사료 급여가 필요합니다. 활발하고 성장기인 어린 강아지일수록 더 사료를 많이 먹는데요, 각 키로 별로 제가 정리한 표를 소개합니다. 아래 급여량은 1회 급여량이 아니라 하루 총 급여량입니다.

 

0개월 ~ 4개월 강아지 

사료 권장량 표

6개월 이상 강아지

사료 권장량 표

 

다음으론 소개할 방법은 조금 복잡하지만 정밀하게 계산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해당 방법은 단순한 계산뿐만 아니라 주인의 경험도 필요한 대신, 매우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교한 방법

앞서 소개한 간단한 방법은 강아지의 몸무게와 개월 수를 기반으로 사료양이 결정되었었지요. 정교한 방법은 자신의 강아지의 활동성과 배변의 상태를 기준으로 사료량을 결정합니다. 더 신경 써야 하지만 그만큼 더욱 정확한 사료량을 급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강아지의 활동량을 정의해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활발한 강아지가 있고 조용하고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하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성을 각 상태에 따라 [활발, 보통, 조용]의 단계로 나누게 됩니다.

 

* 활발한 강아지는 [몸무게(g 기준) x 0.06]의 결괏값이 하루 권장 사료양입니다. 가량 2.3kg인 강아지는 g으로 환산하면 2300g이니 공식에 대입하면 2300 x 0.06 = 138g 이 됩니다. 즉, 하루에 138g을 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 보통의 강아지는  [몸무게 x 0.056]의 결괏값이 하루 권장 사료양입니다. 가령 2kg인 강아지는 g으로 환산하면 2000g이니 공식 대입시, 2000 x 0.056 =  112g이 됩니다. 즉, 하루에 112g을 주면 된다는 것이죠.

 

* 조용한 강아지는 [몸무게 x 0.051]의 결괏값이 하루 권장 사료양입니다. 가령 2kg인 강아지는 g으로 환산하면 2000g이니 공식 대입시, 2000 x 0.051 = 102g이 됩니다. 즉, 하루에 102g을 주면 됩니다.

 

위의 공식은 6개월 미만의 어린 강아지를 예로 든 것이며, 6개월 이상의 강아지는 결괏값에 추가로 0.5를 곱해주면 됩니다. 즉,

 

* 6개월 이상의 활발한 2kg의 강아지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몸무게 x 0.06) x 0.5 이므로  2000 x 0.06 x 0.5 = 60 이므로 하루에 총 60g의 사료를 주면 됩니다.

 

* 6개월 이상의 보통의 2kg의 강아지는 (몸무게 x 0.056) x 0.5 이므로  2000 x 0.56 x 0.5 = 56 이므로 하루에 총 56g의 사료를 주면 됩니다.

 

* 6개월 이상의 조용한 2kg의 강아지는 2000 x 0.051 x 0.5 = 51 이므로 하루에 총 51g의 사요를 주면 됩니다.

 

이렇게 급여를 해주시고 관찰해야 할 것은 바로 강아지의 배변 상태입니다. 강아지는 과식을 하면 사람처럼 설사를 하고 사료가 모자라면 토끼똥처럼 동그란 여러 개의 똥을 누거나 바싹 마른 변을 봅니다. 공식대로 강아지에게 사료를 급여하고 강아지의 변 상태에 따라 사료양을 조절해주세요.

 

또한 자신의 강아지가 비만인지 마른 상태인지를 판단하며 만약 비만이면 공식으로 구한 사료양에서 조금 덜 주시면 되고 많이 마른 강아지면 조금 더 주시면 됩니다.(혹은 간식을 더 주거나 덜 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상으로 논문과 영국 애견협회의 발표 자료를 기준으로 한 가장 자세한 사료 급여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많이 참고하시고 도움받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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