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말하는 포메리안 혹은 포메리언은 잘못된 이름으로 정식 명칭은 포메라니안(Pomeranian)이 맞습니다. 뾰족한 얼굴이 특징으로 장모종이며 윤기 나고 긴 털이 매력적이며 도도함을 가진 견종이지요. 영국의 왕실에서 많이 키운 것으로도 유명한 견종입니다. 국내에서도 매우 인기가 많은 품종으로 흰색 털과 갈색 털을 가진 녀석들이 가장 많이 있습니다. 이어지는 글을 통해서 포메라니안의 성격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메라니안 성격과 특징
얌전함과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포메라니안의 귀여우면서도 도도한 외모와 달리 굉장히 활동적인 견종 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예민하며 자기 고집이 강합니다. 자신보다 서열이 낮은 주인의 말은 절대 따르지 않으며 주인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늘 서열을 정리하고 확인하며 자신보다 서열이 높으면 따르지만 낮을 땐 가차 없이 무시하기로도 유명한 견종입니다.
그만큼 영민하고 똑똑한 친구 입니다. 털이 긴 장모견으로 다른 견종보다 털 빠짐이 심합니다. 털갈이 시기엔 검은색 옷이 온통 털로 가득 차게 되는 악몽을 겪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장모 견종 중에서도 털 빠짐이 심한 품종의 어쩔 수 없는 단점으로, 이를 방지하고자 평상시 틈틈이 빗질을 해주실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예민하고 잘 짖지만 겁이 굉장히 많으며 주인이 곁에 있으면 더욱 짖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외에는 경계심이 심하여 산책시 다른 사람이 만지려고 하다 물리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주인분 께서 늘 명심하고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간혹 어린아이들 중에 포메라니안의 귀여운 겉모습만 보고 무턱대고 만지려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산책 시엔 늘 유의를 하셔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산책을 많이 시키며 다른 강아지들과 자주 마주쳐서 사회화를 잘 시키면 커서도 다른 강아지와 잘 어울리고 놉니다. 하지만 사회성 훈련이 덜 된 경우 다른 강아지를 극도로 경계하며 산책하다가 강아지를 발견 시 짖고 덤비는 경우가 다분합니다. 주인과 같이 있을 땐 큰 개, 작은 개 가리지 않고 덤비기 때문에 만약 자신의 포메라니안이 다른 강아지에게 잘 덤빈다고 판단될 경우 산책 시 목줄의 길이를 짧게 조절하여 잘 통제해야 합니다. 종종 큰 강아지에게 짖고 덤비다가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때문입니다.
기타 특징으로 욕심도 많고 질투도 많은 성격 탓에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족들끼리 포옹을 한다거나 뽀뽀를 하면 짖으며 그사이로 끼어드는 경우가 전형적인 질투 패턴입니다. 재미있는 건 그렇게 질투를 하다가도 사랑을 주면 귀찮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츤데레 개'로 불리기도 합니다.
겉보기에 작고 귀여운 외모 탓에 키우기 쉽다는 오해가 생겨 초보 견주분들이 고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 견종은 어느 정도 강아지를 키워본 사람이 키우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서열 인식 훈련을 하실 줄 아시는 분이 키워야 가족 중 자신의 서열이 막내임을 금방 알게 되고 가족에게 덤비거나 짖지 않습니다. 무턱대고 키우고 사랑만 주다가는 강아지가 집안 서열 1위가 되어서 가족에게 짖고 물고 덤비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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