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가장 인기가 많았던 강아지 종류를 뽑으라면 단연 시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연예인들도 시츄를 많이 키워서 TV에 자주 나오기도 했죠. 이러한 미디어의 영향과 시츄 특유의 어리숙하고 귀여운 성격 때문에 많은 애견인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요즘 들어 자취를 많이 감추어 예전만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 산책을 나가면 으레 만나는 견종 중 하나 아닌가 싶습니다. 이어지는 글을 통해선 시츄의 성격과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시츄의 특징
시츄는 중국 황실에서 키우던 품종으로 유럽을 거쳐 인기몰이를 하고 국내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특유의 낙천적이고 순한 성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에 TV를 통해 연예인들이 자주 노출하게 되면서 2000년대에 큰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산책을 나가면 10마리 중 8마리 정도가 시츄였으며 동네의 크고 작은 애견샵에서도 시츄를 굉장히 많이 분양하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분양 뒤에는 더 많은 유기가 있었는데요. 가장 많이 버려지는 견종 1위로 꼽혔을 만큼 슬픈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는 시츄의 문제라기보단 갑자기 애견 붐이 일면서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시츄를 너도나도 키우게 되면서 책임감 없는 사람들까지 큰 고민 없이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고 막상 책임지기 싫어지니 물건을 버리듯 강아지를 유기를 하게 된 것입니다.
한때는 가장 많이 사랑받는 견종에서 가장 많이 버려지고 또 유기견 보호소에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된 품종이 되어버린 시츄는 이렇듯 아픈 스토리가 있습니다. 애견시장의 특성상 인기가 있을 때 폭발적으로 분양되었다가 인기가 식으면 금세 사라지는 탓에 예전만큼 많은 시츄를 거리에서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번 시츄를 키워본 사람은 계속해서 시츄만 키우게 되는 절대적인 매력이 있는 견종입니다.
시츄 성격
시츄는 비교적 조용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공격적이지 않고 온순한 편이며 한편으론 게으르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이렇듯 조용하며 낙천적인 성격 탓에 기르기 쉽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다른 품종에 비해 애교가 덜하며 먹는 것을 많이 밝히고 주인에 대한 존경심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하지만 이는 평균적인 시츄의 성격일 뿐 개별적인 특성에 따라 애교가 많기도 하고 주인을 끔찍이 사랑하며 따르기도 합니다. 무심한 듯 하지만 사람을 좋아해서 늘 사람 곁에 있는 것을 좋아하며 주인과 같이 한 침대에서 잠드는 것을 좋아하는 견종이기도 합니다.
배변훈련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주인의 노력 여부에 따라 많이 갈립니다. 강아지의 성격에 있어서 그만큼 주인이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똑똑한 강아지라도 주인이 잘못 키우면 평생 배변훈련을 못 따를 수도 있고 아무리 게으르고 주인을 안 따르는 특징을 가진 견종이라도 주인이 잘 훈련시키며 그 어느 견종 못지않은 똑똑함을 보입니다.
그러므로 시츄의 성격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단정 짓기보단 자신의 노력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함을 알아주시면 좋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하였든 시츄는 한번 키워본 사람은 오직 시츄만 키울 정도록 그 색깔이 분명하고 굉장히 매력 있는 품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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