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오래 키우거나 여러 마리 키워보신 분들은 항문낭에 대해 익히 알고 있으십니다. 강아지 항문낭은 주기적으로 짜주어야 하기에 동물병원에서도 잘 알려주고 요즘엔 정보가 발달해서 초보 반려인 분들도 잘 알고 있으신데요, 이번 포스트를 통해선 강아지 항문낭의 정체와 효과적으로 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문낭이 뭐죠?
강아지의 항문낭은 항문을 중심으로 왼쪽/오른쪽에 위치한 작은 주머니입니다. 이 주머니는 배변 시 매끄럽게 배변이 나오도록 만드는 윤활제 역할을 합니다. 강아지는 물론 사람에게도 이 항문낭이 있습니다. 항문낭에 윤활제 역할을 하는 기름성분이 있기 때문에 인간도 강아지도 배변 시 고통 없이 큰일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강아지와 사람의 차이가 있다면 강아지는 이 항문낭에서 자신의 영역표시를 하는 분비물 성분도 같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문 주변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냄새를 가지게 되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처음 보는 강아지들이 서로의 엉덩이 냄새를 맡으며 상대를 인식하는 것 입니다.
왜 짜줘야 하죠?
이러한 항문낭은 염증이 생기기 쉬운 부위이기도 합니다. 특히 설사를 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항문낭 안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심하면 항문낭 주변 피부가 괴사 하여 항문 주변 피부를 뚫고 밖으로 염증이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사람에게도 이와 비슷한 증상이 있는데 사람에게 발병한 이 증상은 '치루'라고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해당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선 주기적으로 항문낭을 보호자분이 짜주어야 합니다.
항문낭 염증은 주로 작은 견종에서 많이 증상이 나타나며 항문이 붓거나 피가 난다던지 엉덩이를 심하게 바닥에 문지르거나 항문에서 고름이 나오면 단순히 항문낭을 짜누는 것으론 치료가 어려우니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얼마나 자주 짜주죠?
한 달에 한 번씩 짜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너무 자주 짜면 항문이 짓무르고 오히려 항문낭에 안 좋을 수 있으니 한 달이라는 기간을 잘 엄수하여 강아지 항문낭을 관리해주기 시 바랍니다.
짜는 방법은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미용을 맡기러 가거나 애견센터가 가서 항문낭 짜는 것을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단, 이때 비용이 발생하며 금액은 각 미용샵, 동물병원마다 달라서 확정 지어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5천 원에서 몇 천원 더 들거나 더 저렴한 정도이기에 한 달에 이 정도는 금액적인 부담이 없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적인 미용샵이나 동물병원에서 짜주는 게 가장 안전하지만 보호자분들이 직접 짜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항문낭의 요령 없이 무리해서 짜다가 오히려 항문낭이 파열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영상을 충분히 숙지하신 다음 실행에 옮기셔야 합니다. 유튜브에서 '강아지 항문낭'으로 검색하시면 많은 참고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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