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양치를 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주기적으로 양치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음식을 먹으면 치석이 생기게 됩니다. 양치를 통해 이러한 치석을 제거해주면 잇몸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서 노령견이 되어서도 이빨이 빠지지 않고 음식을 잘 씹어먹을 수 있습니다.
치석을 방치하게 되면 치주염의 원인이 되며 잇몸이 붓거나 이빨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양치 버릇을 들여 칫솔질에 거부감이 없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얼마나 자주 하나요?
권장하는 주기는 이틀마다 한번씩 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매일 잠자기 전 1회씩 해주는 것이지만 양치가 익숙하지 않은 강아지들은 이빨 닦는 과정 자체가 스트레스라서 이틀이나 삼일에 한 번씩 해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반련견이 양치에 익숙하고 양치에 전혀 거부감이 없다면 매일 잠자기 전에 해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강아지 전용 치약입니다. 저렴하게는 7천 원에서 비싼 것은 3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있습니다. 가격에 따라 세부적인 기능이 다를 수도 있지만 양치를 통해 이빨을 청소하는 기본 기능은 전부 동일하기에 처음엔 가장 저렴한 강아지 전용 치약을 사서 사용해보시고 양치가 익숙해지면 추후에 더 고급 첨가물이 있는 강아지용 치약을 사보셔도 됩니다.
다음으론 강아지 전용 칫솔인데 스틱형이 있고 손가락에 끼는 골무형이 있습니다. 문제는 어려서부터 양치가 익숙한 친구들은 칫솔에 거부감이 없는데 양치를 전혀 안 해본 친구들은 칫솔에 대한 거부감이 굉장하며 치약 또한 거부감을 가집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이 바로 거즈입니다. 거즈는 얇기 때문에 손가락에 감아서 쓰기 좋거 거친 마찰력 때문에 양치에도 효과적입니다. 반려견이 칫솔에 거부감이 심하다면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거즈를 추천드립니다.
양치는 어떻게 하나요?
양치가 익숙한 친구들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양치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자신의 반려견에게 양치가 즐거운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합니다. 처음부터 강압적으로 잡고 입을 벌려 양치를 하려고 하면 그 뒤 론 치약만 봐도 도망가게 됩니다.
강아지 전용 치약은 강아지가 치약을 삼켜도 전혀 해롭지 않습니다. 오히려 향미를 첨가하여 강아지로 하여금 치약을 간식으로 생각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 점을 활용하여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듯 손가락에 아주 조금 치약을 묻혀서 강아지가 핥아먹게 해 줍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치약은 맛있는 간식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세요.
치약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치약을 보면 강아지가 신나 하는 단계가 되었다면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손가락에 거즈를 두르고 치약을 묻혀 강아지 입에 넣고 살살살 어금니부터 앞니까지 천천히 문질러주세요. 치약을 간식으로 인식하는 강아지는 거부감 없이 치약을 핥아먹으며 주인이 하는 양치질에도 거부감 없이 가만히 있게 됩니다.
물로 따로 입을 헹구어주지 않아도 문제가 없으니 걱정 마세요. 단, 사람이 쓰는 치약을 쓰면 절대 안 됩니다. 강아지에게 해로운 성분인 자일리톨과 불소 등이 다량 포함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강아지 전용 치약을 쓰시길 권고드립니다.
강아지가 양치를 너무 싫어해요.
앞에서 설명드린 '치약과 친해지기' 과정을 정상적으로 거친 강아지는 양치를 싫어하지 않지만 억지로 양치를 시키면 강아지들은 양치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냅니다. 치약을 보면 도망가거나 짖는 강아지가 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가정 먼저 해야 할 것은 다른 치약을 사와서 간신처럼 아주 소량 주는 것 입니다.
새로운 치약을 손에 묻히고 간식을 주듯 강아지에게 주세요.(아주 소량을 주세요) 그리고 강아지가 치약에 익숙해지면 손에 거즈는 감지 말고 맨손 가락에 치약을 조금 묻혀서 강아지 입에 넣으면서 이빨을 조금씩 문질러줍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나중에 거즈를 감고 구석구석 시원하게 양치를 할 수 있습니다.
절대 조바심 내지 말고 강아지가 거부감을 가지지 않게 천천히 양치질에 적응시켜주세요.
글을 마치며,
강아지에 궁금한 점이 많으시다고요?! 아래 글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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