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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애니멀

강아지 목욕 시기

by 데이 애니멀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가장 먼저 궁금해지는 것이 목욕 시기입니다. 요점부터 바로 말씀드리면 자주 산책하고 땀의 배출이 많은 여름에는 1~2주에 한번 그리고 겨울에는 3~4주에 한 번이 가장 적당하다는 것이 수의사분들의 의견입니다. 어떤 분들이 이틀이나 삼일에 한 번씩 씻기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렇게 자주 씻기면 왜 안 좋은지에 대해 그리고 목욕 시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목욕
강아지 목욕 방법

 

자주 씻기면 안 좋은가요?

네 그렇습니다. 너무 잦은 목욕은 오히려 강아지 피부의 면역력을 떨어트리게 됩니다. 사람이 매일 목욕한다고 해서 강아지도 매일 목욕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경우도 건강을 이유로 매일 목욕하는 것이 아니라 애티켓을 이유로 매일 목욕을 하는 것입니다. 너무 잦은 목욕은 피부 건조를 일으키며 피부질환을 유발합니다.

 

야생의 강아지들이 평생 목욕하지 않아도 아무런 탈이 없듯 우리의 반려견들도 사실 평생 목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사람과 같이 집에서 살아가야하니 목욕을 시키는 것뿐입니다. 종종 목욕을 통해 세균이 씻겨나가지 않냐고 반문하시는 분이 있는데 반대로 목욕에 의해 좋은 균들이 씻겨나가는 것입니다. 평생 목욕 없이 살아가는 야생의 사자나 곰, 늑대 등을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활동량이 많은 봄과 여름엔 1~2주에 한번 그리고 활동량이 적은 겨울엔 3~4주에 한번정도 목욕시킬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목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잘 씻기는 것이 아니라 '잘 말리는 것' 입니다. 이에 대해선 아래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산책마다 목욕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산책 후 강아지 발을 간단히 씻기거나 물티슈로 닦아주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매번 산책 때마다 목욕을 시키면 적어도 이틀이나 삼일에 한번 목욕을 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강아지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집니다. 앞에서 말하였듯 잦은 목욕은 권장하지 않으므로 산책 후엔 물티슈로 닦아주거나 너무 더러울 경우(진흙을 밟았을 경우) 간단히 물로 씻어주시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발의 물기를 잘 말려주는 것입니다. 강아지 발은 습 할 경우 피부질환이 매우 잘 발생하므로 미지근한 온도의 바람으로 발가락 사이사이를 잘 말려주시기 바랍니다. 빨리 말리려고 뜨거운 바람을 가까이 대면 화상을 입으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사람 샴푸를 써도 되나요?

절대 안 됩니다.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과 다릅니다. 사람의 삼푸로 씻기거나 사람이 쓰는 비누 혹은 폼클렌징으로 씻기면 강아지 피부의 균형이 깨져 피부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반드시 강아지는 강아지용 샴푸를 써야 합니다. 종종 잘 모르시는 분들이 빨랫비누로 씻기거나 비누로 거품내서 강아지를 씻기는데 이는 강아지의 털과 피부에 전부 안 좋은 영향을 끼치므로 반드시 강아지 전용 샴푸로 씻기기를 권고드립니다.

 

강아지가 목욕을 싫어해요!

처음부터 무리하게 목욕을 시키면 강아지에게 안 좋은 인식을 심어 추후에 목욕할때마다 고생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간식을 주며 천천히 조심스럽게 목욕을 시켜 '목욕'의 행위가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야 합니다. 샤워기 물을 강하게 틀거나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은 강아지를 겁줄 수 있으므로 샤워기로 목욕을 시키지 말고 바가지에 물을 담아 조심스럽게 목욕해주시길 권장합니다. 첫 목욕이 매우 중요하므로 절대 겁을 먹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목욕이 즐겁게 인식되면 나중부턴 목욕하는 것은 일도 아니게 됩니다.

 

귀와 얼굴은 어떻게 씻죠?

강아지의 귀와 얼굴을 씻을때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어쩌나 싶고 특히 코에 물이 들어가면 강아지가 숨을 헐떡이며 기침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 샤워기가 아닌 바가지를 이용하여 물을 붓는 방법입니다. 작은 바가지를 한 손으로 들고 물을 천천히 강아지 머리 쪽에 부으면서 최대한 귀에 물이 안 들어가게 해 줍니다. 자신의 귀에 물이 들어가면 강아지들은 본능적으로 얼굴을 털기 때문에 물이 많이 들어갈까 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갈까봐 많이 신경 쓰이신다면 엄지와 새끼손가락으로 강아지 머리를 잡아 귀를 닫히게 만들고 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강아지 전용 샴푸로 얼굴을 씻겨주면 강아지 눈에 샴푸가 들어가도 자극이 없으므로 반드시 강아지 샴푸를 쓰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목욕 후 어떻게 말리죠?

목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리는 과정 입니다. 미지근한 바람으로 몸 구석구석을 꼼꼼히 말려줘야 합니다. 자연 건조되도록 놓아두는 분들도 있는데 털이 짧은 종의 경우 괜찮을지 몰라도 장모종은 습기로 인해 피부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잘 말려주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론 털이 짧은 견종도 반드시 드라이기로 잘 말려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드라기이 바람은 절대 뜨거운 바람을 가까이해서 말리면 안 됩니다. 강아지들이 머리를 움직이다 안구가 뜨거운 바람에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눈이 큰 시츄 같은 견종의 경우 앞에서 언급한 사고로 인해 강아지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드라이기를 사용하여 강아지 털을 말릴 땐 늘 조심하시길 권고드립니다. 되도록이면 미지근한 바람으로 말려주시면 좋습니다.

 

몸 구석구석과 특히 발가락 사이사이를 잘 말리셔야 합니다. 강아지 발가락 사이에 강아지 무좀이나 습진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발구석구석을 미지근한 바람으로 잘 말려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강아지 사료 등급에 대해 궁금하세요?! 아래 포스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강아지 사료 등급 5가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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